가벼운 마음으로.
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게 얼마만인가.
(사실 지금도 가볍지 않아)
써야하는 글은 많은데 당장 들어오는 돈은 없고.
돈이 없으니 온 신경이 당장 다음 달은 어떻게 살까?
하루에도 몇 번씩 아르바이트 구인사이트를 뒤지고,
이거만 풀리면, 이 일만 풀리면, 내가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, 하는 생각.
도착점이 눈 앞에 있다는 건 아는데,
하루에도 몇 번씩 주저 앉아버리고 싶다.
하지만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.
서랍 안에는 밀린 고지서.
하루에도 몇 번씩 '나는 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쓸 수 있어' 라고 스스로 다짐하는지.
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.
결국 내가 이렇게 쓰지 않으면.
하지만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.
오늘도 나는 할 수 있다. 할 수 있어.
나는
쓸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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