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심한 고스넬스지만, 해 질 녘의 Oval은 정말 사랑스럽다. [Oval: 타원형]이란 이름대로 타원형으로 잔디가 깔린 경기장이다. 경기장이라고 하지만 어떤 경기가 열리는 것은 본 적이 없고, 주로 동네 주민들이 조깅을 하거나,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논다. (그렇게 사용하기에 Oval은 너무 넓고, 잔디 역시 고급이지만)

 

차가 없던 작년엔 늘 이곳을 거쳐 도서관에 갔다. 특히 이곳의 싱싱한 잔디를 밟는 느낌은 정말 특별하다.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걸어 보면 사박사박 발밑으로 신기한 쿠션감이 느껴진다. 얼마 전에 스포츠머리를 한 제이의 머리를 만지다가 '제이 머리 위를 걸으면 같은 느낌이겠다!' 라고 생각했다.

 

 

플래토와 제이

 

 

 

 

 

 

Gosnells Oval Panorama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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