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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가 처음 출근한 날,  삼성동 어느 뷔페에서 직장 전체 회식이 있었다. 우리는 그녀가 어색해서 편하게 식사를 하지 못할까 싶어 자주 말을 걸었다. 내가 "남자 친구 있어요?"라고 묻자 "아니요. 몇 년 전에 7 년 동안 만났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는 잘 안 되더라구요." 라고 했다. 다들 우와, 7년이라니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하고 있는데 Y가 작은 목소리로 지나가듯 말했다. "그땐 정말 사랑했거든요." 별생각 없이 초밥을 입에 넣고 있던 나는 "정말 사랑했다."는 이 한 문장에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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